세상 사는 이야기

미국 저소득층 실업자들의 52% 단 3개월을 버틸 예금도 없다

Sammy The Nomad 2020. 4. 6. 16:07

미국에서 흥미있는(?) 통계 자료가 나와서 알려드립니다.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 상황으로 인하여, 미국의 경우 벌써 천만명 이상의 실업자가 발생한 상황인데요.

과연 미국인들은 월소득이 없을 경우 몇개월 정도의 버틸 수 있는 예금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조사 결과에요.


자료의 신뢰도부터 따져보면요.

미국의 경제뉴스 전문 채널인 CNBC 방송에서 2,200명의 성인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했구요. 2% 정도의 오차율이 있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꽤 믿을만한 소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통상 미국에서는 연봉 50,000불 이하의 소득자를 대체로 저소득층으로 분류하고, 50,000~100,000불 소득자를 대체로 고소득층으로 분류하는 모양이에요.

위 조사자료에 의하면요.

연봉 50,000불 이하 저소득층의 18%는 아예 예금이 없답니다.

즉, 실업자가 되면, 그날부터 당장 생계 걱정을 해야하는 것이죠.

더 놀라운 사실은 설사 연봉이 50,000~100,000불 정도 되는 고소득층 역시 6%는 예금이 사실상 0달러이구요.

반면에, 비교적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 즉 1년 이상 생활비를 비축해놓은 경우는요.

저소득층은 10%, 고소득층은 아예 0%...

결과적으로 만약 현재 팬데믹 상황으로 발생한 경제위기, 금융위기로 인하여 실직하고 그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가계가 무너질 미국인들은...

저소득층 경우 63%

고소득층 경우 49%

3개월만에 무너질 미국인들은...

저소득층 경우 52%

고소득층 경우 31%

정도 된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지금 당장 계산해보세요.

미국의 실업률이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내 일자리는 과연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

그리고, 만약 실직할 경우 은행예금, 한달 생활비, 대출금 등을 고려했을 때 몇 년, 몇 개월을 버틸 수 있을지...

평소에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지금같은 시기에는 항상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그에 대비해야 한답니다.

그리고 더 무서운 사실은요.

미국의 하층민들 가계가 붕괴되서 당장 가족들이 굶는 상황이 온다면, 아마도 폭동, 약탈로 이어질 가능성이 꽤 높아요.

하층민들도 총과 탄약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의 다큐멘터리는 '둠스데이 프레퍼스(Doomsday Preppers)'라고 옛날부터 내셔널지오그래픽스에 나오던 시리즈에요.

위 에피소드는 이미 8년도 전에 방송된 내용입니다.

저 Sammy 예전에 이런 시리즈 보면서, 미국에는 참 별별 '돌+아이'들이 참 많구나... 영화를 너무 감명깊게들 보셨구나... 라고 비웃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이게 현실이 되었네요.

블로그 이웃분들은 무엇이 되었건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대비해놓으시기 바랍니다.

지나친 걱정으로 준비를 더 해서 볼 손해보다는, 제대로 준비를 안해서 막상 피해를 입을 경우의 데미지가 훨씬 더 클테니까요.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