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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Q&A

모나코의 까르푸 수퍼마르쉐(Carrefour Supermarche) 탐방

 

허큘레스 항구(Port Hercules)에서 바라다보는 모나코의 모습은 언제봐도 참 멋진 것 같습니다.

 

여름 별장에서 일주일 동안 일용할 양식을 구하기 위해서 옆 동네 모나코로 갔습니다.

근방 일대에서 수퍼마켓을 찾아보니, 모나코에 가장 큰 까르푸(Carrefour)가 있는 듯 하더라구요.

가보니 정말 말 그대로 거대한 'Supermarché'가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저 Sammy가 옛날에 군 전역할 때 쯤에 한국 까르푸에 입사지원했다가 허접한 영어실력으로 인하여 인터뷰에서 광속탈락한 적이 있답니다. 언제 시간될 때 썰 풀어볼게요 ㅎㅎ


모나코도 역시 프랑스 문화권이다 보니 빵, 케이크, 과자, 기타 베이커리 관련 섹션이 엄청났습니다. 물론 독일도 수퍼마켓 문화가 어느 나라에 뒤지지 않게 잘 되어 있는데요. 식자재 관련 부분은 프랑스를 따라가기가 힘들답니다. ㅋ


아이들이 이런 빵, 저런 빵 여러가지 구경하고 사느라 난리가 났습니다.


역시 와인의 나라 프랑스 답게, 이 정도 되는 와인섹션이 2~3개나 됩니다.


"음~~ 도넛~~" 저희 막내가 핑크 글레이즈드 도넛(Pink glazed donut)을 참 좋아해요. 둘째가 그걸 알고서 자기가 좋아하는 호머심슨이 그려져 있는 핑크 도넛을 집어듭니다.


이건 케이크류 섹션인데요. 수퍼마켓에서  파는 류의 생크림, 과일케이크 치고서 이 정도 퀄리티가 나오는 곳은 아마도 프랑스, 룩셈부르크, 모나코 정도뿐일 듯 합니다. 이 동네분들은 이런 디저트를 매일 먹지 않으면 삶의 의미를 느끼지 못하시는 것들 같아요 ^^


케이크 섹션은 계속 이어집니다.


드디어 과일 섹션이에요. 과일 섹션은 로컬 과일, 수입 과일, 최상품 과일 섹션 등으로 세분화되서 나누어져 있더군요. 포도 경우 프랑스산, 이탈리아산 차별(?)해서 팝니다. 그리고 보통 품질과 최상급 품질도 분리하구요. 먹는 것에 대한 일종의 문화 자부심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수퍼마켓 내에서 마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 다만, 나이 어린 아이들은 봐주는 것 같아요. 아직 어리다보니 마스크를 오래 착용하면 호흡 곤란이 좀 있으니까요.


여기는 주로 냉장, 냉동 제품 섹션이에요. 그리고 좌우로 이런 규모의 유제품, 치즈, 햄 섹션 등이 또 세분화되어서 들어서 있습니다. 독일, 미국 등에서도 쉽게 찾을 수 없는 수준의 식자재 전문화, 세분화를 목격할 수 있습니다.


정오가 다 되어서 방문했었는데요. 다행히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비교적 쾌적하게 쇼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쇼핑 카트 거의 두 개를 다 채운 것 같아요. 식자재류니까 살까말까 고민하지 않고 다 샀습니다.


수퍼마켓 밖에 잠깐 나와서 쇼핑몰 계단에서 기념사진 한 장~~


모나코는 계산대의 직원분들도 특히 더 친절하더라구요. 저희가 좀 물건을 많이 사서, 무료 주차 시간을 한참 지났거든요. 그랬더니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추가 무료 주차시간 티켓을 챙겨주시더라구요. 모나코는 특히 주차비가 좀 비싼 동네인데 아주 유용하고, 고마웠습니다. 제가 항상 느끼는 건데요. 유럽의 도시들, 동네들에서도 좀 더 잘사는 지역일 수록 사람들이 더 친절합니다. 수퍼마켓 계산대 직원분들 경우 사실 그 동네에서 가장 하위의 노동계층인데도, 모나코에서 일하는 분들은 너무 여유가 있었습니다. 모르기는 몰라도 모나코 거주민이 아니라, 국경 넘어 프랑스분일 가능성이 크지만...


숙소에 도착해서 식자재들을 정리 중입니다. 까르푸 유료 에코백을 무려 6개나 사서 담아 왔더군요 ㅋ


야외 바베큐 시설이 아주 잘 갖춰져 있습니다.


티본 스테이크와 럼프 스테이크입니다. 참고로 티본 스테이크와 럼프 스테이크를 같이 구워 먹으면 안되요. 고기 질의 차이가 너무 납니다... ㅋㅋ

 

그나저나, 티본 스테이크가 너무 맛있더라구요.

다른 종류 고기들도 같이 좀 사왔었는데, 티본 스테이크 고기를 제대로 바베큐에 구워서 먹어보니까, 다른 것들은 잘 안먹히네요.

아무래도 모나코 한 번 더 가서 티본 스테이크 좀 더 사와서 구워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수영하다가 배고프면 고기 구워 먹고 또 신나게 놀고... ㅎㅎ

여름방학의 막바지를 아주 잘 보내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블로그 이웃분들도 새로운 9월 잘 시작하실 수 있기 바랍니다.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그나저나 셋째가 독일 시골집으로 안돌아갈거라네요. 여름별장에서 계속 살거랍니다. 큰일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