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4) 썸네일형 리스트형 룩! 룩! 룩셈부르크 주말 가족 나들이 Sammy네 아이들이 지난 수요일에 방학을 했어요. 8월 중순 이탈리아 놀러가기 전까지는 그냥 집에서 좀 조용히 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셋째가 심심해서 죽겠다네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자기 어디 나가서 놀고 싶다고, 구경가고 싶다고 난리입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짐 챙겨서 나왔네요. 어차피 8월 중순에는 남부로 가니, 그 동안 좀 소홀히(?) 해왔던 Sammy네 집 기준 약간 북서쪽인 베네룩스 지역을 한 번 순회하기로 했습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룩셈부르크에요. 아... 룩셈부르크 국경 넘기 전에 이름 모를 독일 시골동네 잠깐 들렸습니다. 와이프가 무슨 그릇을 사야 한데요. 아주 품질이 좋은 명품 그릇이라네요. 전자렌지, 식기세척기에 막 돌려도 절대 안깨진다나... 독일 뷔르츠부르크 주말 가족 나들이 이번 주말에는 독일 로맨틱 가도의 종착지 뷔르츠부르크에 방문했습니다. https://www.romantischestrasse.de/ Startseite 참고로 '로맨틱'이라는 말은 '로마의'라는 뜻이에요. 즉, 로맨틱 가도는 로마시대부터 존재한 아주 오래된 길이라는 의미죠. 그래서 이 길을 따라서 이동하다보면, 중세의 멋진 도시들이 줄줄이 비엔나처럼 이어진다... 뭐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 참고로 뷔르츠부르크는 Sammy네 가족이 살고 있는 동네에서 불과 1시간 2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 위치에 있어요. 그런데 독일 정착한지 3년이 지나서야 방문해보네요. 제가 이렇게 게으르답니다. ㅋ 뷔르츠부르크에서 유명한 명소들이 한 세군데 되는데요. 그 중에서 마리엔베르크 요새(Fest.. 알프스 트레킹 대신 네카 강변 하이킹 최근 날씨가 계속 비가 오고 흐렸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부터 갑자기 날이 개더군요. 오늘은 꼭두새벽부터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이 나오구요. 그래서 집에만 있기 뭐해서 동네 근처 강가로 트렉킹을 나섰습니다. 알프스의 유명한 트렉킹 코스만큼은 못하지만, 나름 로컬에서는 인기있는 경로입니다. Der Neckarsteig - machen Sie sich auf zu einer Wanderung auf dem rund 127 km langen Qualitätswanderweg 네카슈타이크(Neckarsteig)라는 코스인데요. 세계적 관광지로 유명한 하이델베르크(Heidelberg)에서 저희 동네 인근 바트 뷤펜(Bad Wimpfen)이라는 역시 나름 로컬에서 유명한 마을까지 .. 주말 가족나들이는 역시 하이델베르크 어제는 오래 만에 온가족이 가까운 하이델베르크에 놀러다녀왔습니다. 하이델베르크에는 나름 잘하는 한국 식당들도 있고, 멋진 카페들도 많고, 맛있는 젤라또집들도 많고, 이리저리 산책할 곳도 많고, 구경거리도 많고... 딱 주말에 가족 나들이하기 좋습니다. 독일은 이제 거의 대부분의 비지니스들이 정상화된 분위기에요. 하이델베르크에 갔다가 사람들 많아서 깜짝 놀랐네요 ㅋ 다만, 대부분이 독일 현지에 거주하는 사람들이고, 해외에서 온 관광객들은 전혀 없다고 봐야하기 때문에, 예전만큼 북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더 좋네요 ㅎㅎ 그리고 독일은 이번 주말부터 오순절 방학 기간이에요. Sammy네 아이들 학교는 거의 3주 동안 방학입니다. 원래는 이번 오순절에 이탈리아로 가서 지중해 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