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드롱기 커피머신을 샀습니다.
De'Longhi PrimaDonna Class 라는 제품이에요.
커피머신도 살려고 보니, 요즘 재고가 모자란 모양이더라구요.
좀 가격이 좀 더 저렴하면서 성능이 좋은 것들은 몇 주를 기다려야 한다네요.
아마도 사람들이 카페를 못가니까, 집에서 커피 만들어 먹겠다고 커피머신들을 이 기회에 다 장만하는 모양입니다.
또 한가지 추측되는 슬픈 이유는...
드롱기 본사가 이탈리아 북부 Treviso 라는 도시에 있거든요.
아마도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인하여, 제대로 공장 운영이 안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ㅜ.ㅜ
그나저나, 와이프님께서 필립스 커피머신이랑 끝까지 비교 검토를 하다가 드롱기를 선택하셨는데요.
찾아보니, 필립스는 루마니아에서 조립만 한 제품이고, 드롱기는 진짜 이탈리아에서 장인들이 만들고 뭐... 그런 것 같습니다.
지난 수개월 동안 집에서 온가족 삼시세끼를 다 만들어주느라고 고생한 와이프에게 이 정도 보답을 했으면 할만큼 한거 맞죠?
이제 눈치 안보고 커피 얻어먹을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ㅋㅋ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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