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인대 ‘홍콩보안법’ 압도적 통과… ‘일국양제’ 사실상 폐기
오늘 이런 무시무시한 뉴스가 있네요.
사실상 홍콩은 이제 더 이상 우리가 알고 있던 그 홍콩이 아닙니다.
그 옛날 성룡, 주윤발, 류덕화, 주성치, 왕조현, 장만옥, 임청하 등이 활약하던 홍콩은 진작에 없어졌지만, 그래도 뭔가 아직까지 옛날의 영광을 이어주는 어떤 끈 같은 것이 '일국양제'라는 정책으로 조금이나마 남아 있었는데요.
이제 완전히 그 끈(?) 마저도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그냥 본토 중국이 되버린거에요.
다들 아시다시피, 1997년 홍콩이 영국 식민지에서 중국으로 반환될 때, 상당수 부자 홍콩인들이 다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의 영주권, 시민권 얻어서 탈출을 했구요.
몇 해 전부터 홍콩 민주화 운동 시작되고, 중국 정부의 강경 진압 시작되면서부터, 역시 또 어느 정도 능력이 되는 홍콩인들이 중국 정부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면 어느 나라이건 떠나가고 있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상당수의 홍콩 주민들이 어디든 갈 수만 있다면 탈출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도 있네요.
Many Hong Kong residents leave, if they can | DW | 28.05.2020
다행히 홍콩에서 가장 가까운 편인 대만은 홍콩인들의 망명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문제는...
중국의 야욕은 홍콩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죠.
지금 중국에서는 대놓고 대만 침공을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중국 "대만 독립, 파멸의 길일 뿐…무력저항 자멸 자초" 경고
결국 홍콩이 이렇게 무너졌으니, 중국의 그 다음 목표는 대만 무력 통일일 것이구요.
대만과 중국이 정말 국지전이라도 벌이기 시작한다면, 대한민국의 위치는 매우 애매해집니다.
대만은 당연히 미국과 손을 잡고 사력을 다해 전쟁할 것이고...
미국은 중국의 팽창을 막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대만을 도울 것입니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전개가 되면 미군이 중국에 대항하여 사실상 최전방으로서 주둔하고 있는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그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을 수가 없다고 봐야죠.
그런 상황이 되면, 북한은 그냥 놀고 있지 않을 것입니다.
실제 최근에 주한미군에서는 뭔가 심각한 사태를 대비하는 모습들이 많이 목격되고 있어요.
세균전 부대인력 한반도 전역 배치? 주한미군 "확인 못해줘"
왜 하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요...?
그냥 우연일까요?
아니면 우리가 모르는, 엄청난 일들이 물밑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저도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요.
이럴 때 일수록 항상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야 나와 나의 가족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테니까요.
블로그 이웃분들 모두 뭐가 되었건 꼭 만약의 사태를 준비하실 수 있기 바랍니다.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P.S.: 사실 몇 년 전부터 이런 음모론이 있었답니다. 2020년에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구체적인 계획을 이미 수립했다구요.
대만에 때아닌 '2020년 中침공설'…대만국방부 "방어할 수 있다"
중국의 대만 침공 주요 1차 타겟은 타이페이 인근의 타오위안 공항 주변 지역이 될 것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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