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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배달의 민족 없이 운영이 안되는 자영업은 빨리 접어야 합니다

오늘 이런 슬픈 뉴스가 있네요.


"다 떼고 남는 게 없다"…'배민' 수수료 '인상'
 

배달의 민족에 이런저런 수수료 떼고 나니까 치킨집, 중국집, 족발집 등 자영업자들이 남는 것이 없다고 하소연 하는 내용입니다.

안타깝지만...

이 분들 장사 빨리 접는 것이 좋아요.

배달의 민족 같은 업체를 통하지 않고서, 주문, 매출이 별로 없다면, 그 비지니스는 시장 경쟁력이 없는 것이에요.

경쟁력이 없는 비지니스는 빨리 중단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특장점을 찾아서 그에 맞는 사업으로 새롭게 도전해야 합니다.

그럼 또 이런 말씀들 해요.

'이미 들어간 시설비, 고정비 등이 있어서 털지도 못한다...'

그걸 아시는 분들이 왜 그런 무모한 투자를 덜컥했었나요... ㅜ.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서 손절매를 하고 새롭게 출발하지 못하면, 점점 더 그 수렁을 빠져들 뿐입니다.

21세기의 비지니스, 특히 소자본의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에게는요.

그 아이템이 반드시 지식, 정보 기반의 비지니스여야만 합니다.

엄청난 임대료, 시설비 등의 투자를 필요로 하는 사업은 절대로 여러분들의 것이 아니에요.

'규모의 경제'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기업을 이기지 못합니다.

스타트업 비지니스들은 항상 작지만 특화된 니치마켓 (Niche Market)에서 시작을 해야 합니다.

혹은 이를 전문 용어로 '비치헤드 마켓(Beachhead Market)'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군사용어에서 나온 말인데요.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 보면, 수많은 미군들이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할 때, 프랑스 북부의 해변을 한꺼번에 다 공격하는 것이 아니에요.

어느 특정 지점에 수많은 병력과 화력을 집중해서 순간적으로 힘의 우위를 가져가고, 그 한 곳을 돌파한 후에, 나머지 방어선을 무너뜨리는 전략이죠.

비지니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초보 스타트업의 제한된 인력, 자원으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시장에서 비교우위를 가지라면 어느 특정 분야에 아주 특화된 상품, 서비스로 시작하는 것이 가장 승산이 높답니다.

아무나 다 하는 중국집, 치킨집, 족발집, 떡볶이집, 기타 다양한 허접 프랜차이즈들...

전부 남 좋은 일 시키는 지름길이고, 배민 같은 곳에서 한 번 쥐고 흔들면, 전재산 투자해서 그냥 살아있는 '노예'되는 겁니다.

이걸 깨닫지 못하시는 분들은... 차라리 자영업, 사업, 비지니스 같은 것 하지 마시고, 적은 월급이라도 꾸준하게 나오는 최저임금 일자리에서 부부가 모두 맞벌이하면서 그냥 근근히 생계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일 것이에요.

불필요한 소비 줄이고, 미니멀 라이프 실천한다면, 부부가 모두 최저임금 받아도 그나마 생존은 될겁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학력, 전공, 경력, 어학, 자금 등을 어떻게 해서든 차근차근 업그레이드 해보면, 최저임금보다는 좀 더 받을 수 있는 기회들이 생길 것이구요.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 상황으로 인하여, 원래부터 경쟁력이 없던 수많은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들이 더욱 더 빨리 스러질 수 밖에 없을텐데요.

다시 한 번 곰곰히들 생각해보세요.

과연 나의 비지니스는 시장에서 경쟁력이 어느 정도인가... 앞으로도 지속가능성이 있는가...

확실한 답을 못하는 상황이라면 빨리 접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것이 맞습니다.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여러분들의 비치헤드 마켓을 찾아보세요. 그래야 견고한 자본주의 시장경제 방어선을 뚫고서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