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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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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고 다양한 경험들은 항상 나를 신나게 해준다. 지난 월요일에는 저 Sammy가 난생 처음 2인승 스마트(Smart)라는 자동차를 운전해봤습니다. ​ 이렇게 생겼어요. 한국의 경차보다도 더 짧습니다. 유럽의 구도심 같이 골목이 비좁고, 주차하기 힘든 곳에서 엄청난 장점을 발휘하는 차입니다. 모양도 꽤 귀엽더라구요. 심지어 뚜껑도 열립니다. ^^ 저는 원래 성향이 일단 몸집이 커서 짐 많이 실을 수 있는 자동차, 사람 많이 태울 수 있는 차, 이런 것들을 좋아해서, 이렇게 작은 차를 소유해보거나 몰아본 적이 거의 없는데요. ​ 운전해보니까 내부는 생각보다 꽤 널직하고 승차감도 편하더라구요. ​ 다만, 몇 cc 짜리 엔진이 달려있는지 모르겠지만, 가속력 등은 아무래도 중대형 차들에 비해서 좀 미흡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 그나저나 어디서 이런 차를 얻어탔..
층간소음 성냥갑 아파트는 진정 우리 아이들을 위한 보금자리인가? 살인도 부르는 아파트 층간소음…준공 전에 소음 검사 한다 오늘 이런 기사가 있네요. ​ 그동안 수많은 한국인들이 아파트 층간소음으로 고통을 받아왔죠. ​ 그런데 여태까지는 아파트 준공 전에 소음 검사를 안했다는거에요. ​ 그래서 이제 새로 시작한답니다. ​ 다만 무슨 '뱅머신' 방법 대신에 고무공 '임팩트 볼' 방식으로 한다네요. ​ 그게 층간소음의 주요 원인인 아이들 뛰어다니는 소리와 좀 더 유사해서 그렇답니다. ​ 뭐 무슨 방법이건 간에... ​ 앞으로는 한국의 성냥갑 아파트들의 층간소음 문제들이 잘 해결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그래야, 인간이 인간답게 살고, 아이들이 좀 더 자유롭게 뛰어놀면서 밝게 자랄 수 있을테니까요. ​ 원래 인간에게 집이라는 것은요. ​ 기본적으로 가족과 자녀들을 외부..
생존소비, 생활소비, 과소비, 중독소비 - 나는 어디에 해당되는가? 제가 스타벅스의 얄팍한 상술에 대해서 그리고 그에 부화뇌동하는 대중에 대하여 지적하는 글을 올리니까 상당수의 분들이 자신의 소비는 매우 합리적이라고 강변하시네요. ​ 그런 분들은 한 번 위의 다큐멘터리를 꼭 보세요. ​ 그리고 좀 더 냉정하게 자신의 소비 생활에 대해서 돌아보시구요. ​ 과연 내가 지금 소비자로서의 행동이 정녕 나의 주체적 의지인가... ​ 아니면 수많은 마케팅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미디어 세뇌로 인한 무의식적인 행동양식인가... ​ 곰곰히 생각들 해보세요. ​ 또 이번 기회에 미니멀리즘 같은 것도 한 번 알아보시고 실천해보면 더욱 더 좋을 것입니다. ​ 사물의 본질에 좀 더 집중하자 - 미니멀리즘 다들 '일요일 밤 우울증'(Sunday Night Blues) 잘 극복하시고, 활기찬 월..
주말 가족나들이는 역시 하이델베르크 어제는 오래 만에 온가족이 가까운 하이델베르크에 놀러다녀왔습니다. ​ 하이델베르크에는 나름 잘하는 한국 식당들도 있고, 멋진 카페들도 많고, 맛있는 젤라또집들도 많고, 이리저리 산책할 곳도 많고, 구경거리도 많고... ​ 딱 주말에 가족 나들이하기 좋습니다. ​ 독일은 이제 거의 대부분의 비지니스들이 정상화된 분위기에요. ​ 하이델베르크에 갔다가 사람들 많아서 깜짝 놀랐네요 ㅋ ​ 다만, 대부분이 독일 현지에 거주하는 사람들이고, 해외에서 온 관광객들은 전혀 없다고 봐야하기 때문에, 예전만큼 북적이지는 않습니다. ​ 그래서 더 좋네요 ㅎㅎ ​ 그리고 독일은 이번 주말부터 오순절 방학 기간이에요. ​ Sammy네 아이들 학교는 거의 3주 동안 방학입니다. ​ 원래는 이번 오순절에 이탈리아로 가서 지중해 크..
어디 명함도 못 내미는 것들이... 기레기들이 넘치는 세상에서 간만에 의미있는 글이 하나 있어서 공유해봅니다. ​ [김인수 기자의 사람이니까 경영이다]명함이 사라지면 존재가 사라지는 사람:삶의 의미(1) '명함이 사라지면 존재가 사라지는 사람 : 삶의 의미'라는 내용의 칼럼인데요. ​ 꼭 시간을 내서라도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그리고 여러분들의 삶을 한 번 가만히 돌아보세요. ​ 지금 잘 다니고 있는 그 직장의 그 자리에서 내려오는 순간 나의 존재 가치는 여전히 유효할 수 있을지요. ​ 유독 한국인들은 '명함'에 좀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 듯 해요. ​ 명함에 그럴 듯한 직장과 직함이 찍혀 있으면 목에 힘이 들어가고, 아예 명함이 없이 사는 사람들은 자신보다 아랫 것들(?) 같이 간주하고... ㅎㅎㅎ ​ 바로 그런 사고방식, ..
알프스 마테호른에서 스키 배우기 - 유럽 생활의 즐거움 2018년 2월 알프스의 마테호른에서 처음 스키를 배우는 Sammy네 둘째의 동영상입니다. ^^ ​ 옛날 동영상 하나 올려봅니다. ​ Sammy네 아이들은 2018년 2월에 알프스의 마테호른에 가서 처음 스키를 배웠습니다. ​ 처음 1~2일은 기초를 열심히 배우고 대략 2일차, 3일차 정도에 처음 리프트 타고 슬로프 중간 정도까지 올라가서 내려오는 동영상이에요. ​ 동영상 우측에 높은 봉우리가 가끔 힐끗힐끗 보이는데, 그게 마테호른 정상입니다. ​ 정상 높이가 4,478m 죠. ​ 아이들이 스키를 타던 곳들은 대략 해발 2,000~2,500m 내외 정도 될 것 같습니다. ​ 유럽 생활하면서 최대의 장점은 이렇게 저렴하게 여기저기 놀러다닐 곳들이 참 많다는 것인데요. ​ 최근에는 팬데믹으로 인하여 국경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