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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세계 3대 사모펀드 칼라일그룹 단독 CEO가 된 한국계 미국인 이규성

[마켓인사이트]한국계 이규성 칼라일그룹 공동대표서 단독대표로...'No.1' 꿰찼다
 

오늘은 또 이런 어마어마한 뉴스가 있네요.

세계 3대 사모펀드(Private Equity Fund) 중 하나인 칼라일 그룹의 단독 대표이사로 한국계 미국인인 이규성씨라는 분이 선임되었다는 내용이에요.

참고로 세계 3대 사모펀드로는 KKR, 블랙스톤, 칼라일 이렇게 세군데를 꼽습니다.

칼라일은 IMF 시절에 한미은행 (지금은 아마도 시티은행)을 인수해서 엄청난 차익을 벌어들였던 회사로 제가 기억해요.

이규성씨라는 분은 이미 기존에 글렌 영킨(Glenn Youngkin)이라는 분하고 칼라일그룹의 공동 대표를 하고 있었는데요.

이번 팬데믹으로 칼라일이 1분기만에 대략 12억 달러 정도 말아드셨어요.

물론 칼라일 전체 관리하는 자산이 2000억 달러가 넘으니까, 12억 달러 정도야 껌이기는 한데... ㅋ

아무튼 이 책임을 아마도 글렌 영킨 전 대표가 지고, 사임하는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어쨌든 이런 어마어마한 사모펀드 대표에 한국계 교민이 단독으로 지명된다는 것 자체가 정말 반가운 뉴스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제가 이규성님에 대해서 좀 알아보니, 미국의 교민사회와는 거의 담을 쌓고 사시는 것 같아요.

기록이 별로 없습니다.

일단 출생지가 한국 교민들이 그리 많이 거주하지 않는 미국 뉴욕주의 주도 알바니(Albany)라는 곳이에요.

그리고 고등학교를 코네티컷에서 다녔다고 하고(아마도 명문 기숙사립학교), 하버드 대학교 학사, 하버드 비지니스 스쿨 MBA를 졸업했습니다.

또 부인이 같은 한국계 교민이 아니라 히스패닉 혹은 필리핀계쪽 분이신 것 같아요.

이름이 지타 에즈펠레타 (Zita Ezpeleta)라고 하시니까요. (부인도 하버드 동문)

 


이규성님은 결국 미국에서 태어나서, 하버드대학교 학사, MBA 후에 맥킨지를 거쳐서 약 20년 이상 사모펀드 업계에서만 계속 경력을 쌓고,  세계 3대 사모펀드 회사들 중 한 곳의 대표가 된 것인데요.

이런 투자은행, 금융쪽에서 크게 성공하고 싶은 분들은 어떻게 커리어 코스를 꾸준하게 밟을지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정도 성공적 투자은행 커리어로 인한 결과... 이 분의 현재 재산은 억만장자 레벨이세요.

순자산(Net Worth)은 약 11억 달러 정도로 추정하고, 연봉은 무려 1,600만 달러 정도 된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규성님과 그 와이프가 처음 만나서 사귀게 된 곳은  하버드 대학교의 기숙사였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그 하버드 기숙사에 큰 돈을 기부를 해서 건물 리노베이션도 하고 그랬다네요.


그 결과 그 기숙사 식당의 이름이 이 분의 이름을 따서 'Lee Hall'이 되었다는... ㅎ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저 Sammy도 좀 더 어렸을 때부터 이런 커리어 경로에 대해서 누군가가 조언도 해주고, 좀 더 양질의 교육 기회를 가졌다면, 지금 이 모양 이꼴이지 않을텐데... ㅋㅋ

저는 이미 늦었지만, 저희 아이들만이라도 좀 더 멋진 기회들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Sammy의 블로그 이웃분들 중에서도 이런 대단한 분들이 많이 나올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P.S.: 칼라일그룹 CEO 가 되려면 이 정도 수준의 인터뷰를 소화할 수 있어야 할 것이에요. 참고들 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