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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Q&A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을 대하는 태도의 차이점 - 미국인, 호주인, 독일인

오늘 재미있는 영상을 한가지 발견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봄맞이 파티를 하는 미국 대학생들에 대한 내용이에요.

https://youtu.be/XkYRI48bXRw


현재 미국 및 기타 선진국들에서는 대부분 50명 이상 모이는 모임, 파티 혹은 심지어 10명 넘는 모임, 파티도 금지하고 있답니다.

심하게는 이를 어길 경우 아예 법적으로 처벌받을 수 있는 경우들도 있구요.

그런데 위 동영상에서 보이는 미국의 대학생들의 상황은 정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죠.

참고로 동영상 속에서 "If I get corona, I get corona.", 즉 "코로나 걸리면 까짓건 그냥 걸리져 뭐~~"라고 반쯤 눈이 풀려서 인터뷰 하는 Brady Sluder 라는 남자 대학생은 오하이오 출신이라네요.

즉, 플로리다 봄맞이 (Spring Break) 파티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은 미국 전역에서 모여든답니다.

이 파티 끝나면 뭐 미국 전역으로 다시 흩어지겠죠.

그 후의 시나리오는 뭐 안봐도 뻔하죠.

아무튼 전세계 어디를 가도 머리가 장식으로 달린 사람들은 있게 마련이랍니다.

다만 나라별로 그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에요.

잘 사는 나라의 백인이라고, 혹은 대학생이라고 모두 다 이성적이고 똘똘하고 그렇지는 않답니다.

지금 미국의 대통령은 트럼프랍니다. ^^

그나저나 현재 미국에서는 다른 나라 국민들의 입국 금지,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요.

저 Sammy가 생각하기에는 오히려 다른 나라들에서 미국인의 입국 금지,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호주 경우는 아예 이런 상황이 통제가 안될 것을 스스로도 아는지, 거꾸로 자국민의 해외 출국을 금지 시켰더군요.


외국인 막는 대신 자국민 출국금지 택한 호주…"전국민 6개월 해외여행 금지"

 

이런 대외 정책의 차이에서 미국인과 호주인의 세계관, 사고방식 등의 차별점이 좀 보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한 편으로는, 독일의 메르켈 수상이 18일 저녁 이런 긴급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메르켈, 코로나19 사태에 "2차대전 이후 가장 큰 도전"

 

한 번 기사 내용 읽어보세요.

메르켈 수상이 지금의 상황을 얼마나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지, 그리고 지도자로서 정말 진심을 담아서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이야기하고 있는지... 어느 정도 느끼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독일의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정책을 보면 특이점이 하나 있습니다.

'반드시 코로나 바이러스를 막겠다'

혹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종식시키겠다'

라는 표현을 메르켈 수상은 물론 다른 독일 정치인들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수상은 라이프치히 대학 양자화학(?) 박사 학위를 소지한 연구원 출신이세요.

아마 주요 선진국 정치인들 중에서 가장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지도자가 아닐까 추측이 되는데요.

이 분의 그 동안 모든 인터뷰, 담화를 보면요.

애초에 목표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지연시켜서, 기존의 의료 체계 안에서 해결이 되도록 하겠다' 정도입니다.

이미 확산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는 것을 솔직하게 국민들에게 인정하고 들어가요.

다만, 지금 최선을 다하면 확산 속도를 낮출 수 있고, 그 속도 조절로 환자들을 좀 더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고, 그로 인하여 좀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 아주 실용적 목표를 가지고 국민들을 설득합니다.

자...

그냥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미국인, 호주인, 독일인들의 가치관, 철학 등이 어떻게 다른지 좀 감이 잡히시나요?

해외 유학, 이민 등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자기 입맛에 맞는 나라를 찾아가시면 된답니다. ^^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자... 여러분들은 어떤 지도자의 나라에서 살고 싶으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