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이런 불행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사고의 원인이 무엇인지 꼭 좀 밝혀져서, 더 이상 이런 소방헬기 사고 소식을 안들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기억하는 소방헬기 추락사고만 해도 10 여건이 넘는 것 같아요.
한 번 기록을 찾아보니까, 어마어마 하네요 ㅜ.ㅜ
제가 헬리콥터 전문가는 아니라서, 왜 이리 사고가 잦은지는 모르겠습니다.
원래 헬기라는 운송수단이 사고율이 높은 것인지, 한국 지형의 특수한 상황인지, 혹은 또 다른 이유들이 있는지...
참고로 Sammy네 가족이 살고 있는 독일 경우 응급구조헬기가 한국보다 좀 더 많이 운영이 되는 편이에요.
아우토반에서 사고가 나서 응급환자가 생기면, 고속도로를 아예 막고 헬기가 착륙해서 구조활동하고 그럽니다. (이런 상황에 처하면 한 1~2시간 동안 아우토반에서 꼼짝도 못하고 갇혀있기도 해요.)
또, 종합병원마다 헬기 착륙장이 거의 다 하나씩 있는 편이구요.
실제 헬기 이착륙 장면을 한국에서 군생활할 때보다 독일에 와서 훨씬 더 자주 봤습니다. ㅋ
독일도 헬리콥터 추락사고는 있는 것 같은데요.
한국과 비교해서 더 많은지, 비슷한지, 적은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독일 응급구조헬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어떻게 운영이 되고 있는지 등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동영상 한 번 참고해보세요.
독일 알프스의 응급구조 헬기팀에 관련된 다큐멘터리에요. 좀 내용이 긴데, 한 번 볼만 합니다.
대게 헬기 기장, 응급의사, 간호사, 기타 대원 등 3~4인 1조로 구성이 되는 것 같구요.
독일에는 이런 류의 응급구조헬기가 대략 전국에 80여대 정도 있다는 것 같습니다.
구조되는 사람들을 보니 산악자전거 타다 넘어진 중상자, 얼음에 미끌어진 경상자는 물론 알프스 산타다가 길 잃고 외딴 절벽에 고립된 등산객들, 그냥 지쳐서 넘어지고 살짝 멍들었지만 혹시 몰라 일단 헬기타고 병원 가는 아줌마 등도 있고 그러네요.
다행히 응급구조된 환자들의 헬기 후송 비용 등은 독일 의료보험으로 커버가 된다고 합니다.
혹시 독일에서, 특히 알프스나 기타 도시에서 많이 떨어진 야외 지역에서 응급상황이 벌어지면 절대 당황하지 마시고 112로 전화를 하세요. (한국으로 치면 119 같은 응급전화입니다.)
상황에 따라서 구급차가 오던 응급헬기가 오던 할 것입니다.
저희 가족 경우는 둘째가 학교에서 놀다가 다쳐서 독일 구급차타고 종합병원 응급실까지 한 번 가봤네요. ㅋ
응급구조헬기는 알프스, 슈바르츠발트, 아우토반 등에서 많이 보기는 했지만, 다행히(?) 아직 타보지는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탈 일이 없어야죠 ㅜ.ㅜ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스위스 융프라우 지역의 응급구조헬기입니다. 정확히 맨리헨 지역에서 부상당한 할머니를 구조하는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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