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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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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스위스를 거쳐 독일 시골집으로 무사 귀환 Sammy네 가족은 어제 저녁 무사히 독일 시골집으로 복귀하였습니다. ​ 남프랑스에서 독일 남부까지 장장 1,000km 조금 못되는 거리를 1박 2일에 걸쳐 돌파한거죠 ^^ ​ 원래는 이탈리아 꼬모(Como) 호숫가 주변에서 1박을 하려고 했는데요. ​ 이쪽은 아직도 휴가객들이 많은지 호텔방이 비싸더라구요. ​ 그래서 바로 옆 동네 바레세(Varese)라는 곳으로 잡았습니다. ​ 바레세 역시 꼬모처럼 같은 이름의 호수를 끼고 있는 이탈리아-스위스 국경 도시에요. ​ 예약한 호텔은 'Palace Grand Hotel Varese'라는 거창한 이름이었습니다. ​ 하지만 룸 1개 1박에 100유로 안되는 저렴이 가격이라서, 그냥 그저그런 호텔인 줄 알았는데... ​ https://varese.ipalazzih..
독일 이민 생활 - 포도밭 하이킹, 건강관리, 생존투쟁(?) 이번주부터 Sammy네 동네의 학교들은 모두 정상 수업을 시작했어요. ​ 정말 몇 달 만에 세 아이가 모두 유치원, 학교를 가서 저와 와이프는 너무나 홀가분하답니다. ㅎㅎ ​ 그런데 문제는... ​ 지난 몇 달 동안 이런저런 활동량이 현저하게 줄다보니, 살이 많이 쪘어요. ​ 얼마나 살이 쪘는지, 의자에 좀 오래 앉아 있으면, 발, 발목 부위가 붓기 시작하더라구요. ㅋ ​ 그래서 아이들도 없고 해서, 찌뿌둥한 몸을 풀어보고자 와이프와 동네 포도밭 산책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 벌써 포도 송이는 다 열렸더라구요. 이제 여름 내내 강한 햇빛을 받으면서 이 송이들이 더 커지고, 달콤해질 일만 남은거죠 ^^ 마침 날씨가 너무 햇빛이 강하지 않고, 적당히 구름이 껴서 하이킹을 하기에 덥지 않고 시원했습니다. 하..
소나기 내리던 날 동네 산책 - 헨젤과 그레텔 Sammy네 아이들과 동네 산책하는 내용이에요. ​ 요즘 계속 날이 흐린데요. ​ 결국 집에 거의 다 돌아와서 소나기가 내리더라구요. ​ 잠시 사과나무(?) 혹은 기타 과실나무 밑에서 소나기를 피하기도 하고, 대낮에도 어두컴컴한 숲 속 길을 걷기도 하고, 밀밭 옆을 지나가기도 하고... ​ 독일 그림형제 동화 헨젤과 그레텔이 따로 없습니다. ㅎㅎ ​ 이렇게 한바퀴 돌면 대략 1시간 정도 5천보 정도 되는 듯 합니다. (아이들 걷는 속도에 맞추면) ​ 이 정도만 해도 상당히 몸이 상쾌해지는 느낌이에요. ​ 그리고 이를 계속 매일 반복한다면, 정말 자연인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 이번 주말에는 좀 날씨가 좋아져서, 어디든지 놀러갈 수 있으면 좋겠네요. ​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