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 (2) 썸네일형 리스트형 피사의 사탑은 아직도 넘어지지 않고 잘 버티고 있습니다. 오늘은 피렌체를 떠나서 '피사의 사탑'으로 유명한 피사(Pisa)로 향했습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Galileo Galilei)가 중력에 대한 실험을 했다고 하는 그 탑이죠. (실제로 했는지 여부는 확실치 않음 ^^) 저희 가족은 난민처럼 봉고차에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다닌답니다. 먹을거리들이 많아서 원래는 여행 기간이 지날 수록 짐이 줄어야 하는데요. 쓸데 없는 쇼핑에 또 추가로 부식추진을 하다보니, 짐이 줄어들기는 커녕 오히려 늘어나는 이상한 상황이에요. 피사에 도착해서 호텔에 짐을 풀고 바로 나섰습니다. 그 유명한 피사의 사탑을 맨 눈으로 보기 위해서죠. 저 어렸을 적부터 조만간 쓰러질지 모른다던 그 탑을 이렇게 직관할 수 있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포르타 산타 마리아.. '진실의 입' 인증샷 - 오드리 헵번이 되고 싶어요 오늘도 날이 무지하게 더웠습니다. 기온이 35도 정도까지 오른 듯 해요. 그래도 구경할 것은 해야죠 ^^ 한낮의 뙤약볕에도 불구하고,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바로 '진실의 입'(Bocca della Verità)이었습니다. 요즘 분들은 이게 도대체 뭔지 잘 모를지도 몰라서, 참조 영상을 올려보면요. 이거에요. 정말 별거 아닌데... 영화 '로마의 휴일'에 나온 이 명장면 때문에 전세계의 관광객들이 인증샷 한 번 찍겠다고 줄까지 서는 곳이죠. 예전 같으면 최소 30분 정도 줄을 섰어야 했지만, 지금은 그냥 거의 바로바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와이프가 참 좋아했어요. 어렸을 적 본 '로마의 휴일'의 오드리 헵번 같은 여주인공이 된다고 생각하나봐요 ㅋ 첫째 둘째는 사전에 시청각..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