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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활

뮌헨 크리스마스 마켓 1박 2일 여행 중

오늘은 뮌헨입니다.

Sammy네 독일 집에서 약 3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한 번에 운전하고 오기에는 힘들어서, 중간에 휴게소 휴식하고 그러면, 결국 4시간 걸립니다.

아무튼 차량 2대로 10명의 식구들을 끌고 독일의 정수 바이에른주 뮌헨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의 유래는 당연히 종교적 행사의 하나에요. 대림절 기간의 시작과 동시에 동네 한가운데에 위와 같은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리는 구유를 만들고, 그 주변에 장이 서는... 뭐 이런 것입니다. 즉...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을 방문했는데, 이런 구유를 보지 않고서 그냥 왔다면... 뭔가 빼먹은 것이 맞아요 ㅋ 도대체 이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장식물들이 마켓 어디에 있나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답니다. ^^

 

뮌헨의 상징 마리엔 플라츠죠. 미국에서 온 조카들은 성당이 참 멋있다고 하네요... 이게 성당이 아니라 시청, 즉 city hall 건물이라고 설명을 해주니까... 이해를 잘 못하네요... city hall 이 왜 이리 화려하냐구요 ㅋ

 

골목골목 마다 모두 화려한 전구 장식들이 되어 있어서, 놓치는 골목이 없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이런 멋진 장식물들이 뒷골목 구석에 숨어 있게 마련이죠. 젊은 아가씨들이 줄서서 인스타그램용 사진들 찍는데, 저희 셋째가 그냥 앞뒤 없이 난입해버렸네요.

 

크리스마스 마켓에 가면 흔히 있는 일종의 피라미드 모양의 풍차탑(?)입니다. 대체로 이 탑 주변에 가면 먹고, 마시는 분위기가 항상 잘 조성이 되어 있으니 참고들 하세요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물들이 정말 이쁜 것이 많더군요.

 

모르는 사람이 보면, 성당 같이 생기기는 했어요

 

이건 어느 건물 창문(?) 혹은 벽에 바닷가 동영상이 나오는 것을 찍은 건데요. 사실 호주의 크리스마스는 딱 위의 바닷가를 배경으로 주로 펼쳐진답니다. 호주에서는 산타 클로스가 썰매가 아닌 서핑보드를 타고 바다에서 온다는... ㅋ

아래는 화려한 뮌헨 크리스마스 마켓들의 각각 매장들이에요.

그냥 느낌이 어떤지 한 번씩 보세요 ^^

 

 

그리고 Sammy네 모친께서는 주일을 지키기 위해서 오늘도 미사에 참석하셨는데요.

마리엔 플라츠에서 칼스 플라츠로 가다보면 오른쪽에 Saint Michael 성당이 나옵니다.

뮌헨에서 가장 큰 성당일거에요.

여기서 저녁 6시 미사 보셨네요.

그 성당 내부가 꽤 웅장하고 멋있거든요.

어머니가 아주 만족해하셨습니다.

혹시 천주교 신자인 가족분들이 한국에서 방문하면, 이런 멋진 구도심 주요 성당에서 미사를 볼 수 있게 안내해주시면, 분명 복 받으실거에요 ^^

오늘 뮌헨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어서 꽤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빗나갔더라구요.

살짝 흩뿌리기는 했지만, 크리스마스 마켓 구경하는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다만, 약간 높은 습도에 바람이 불어서, 어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보다 좀 추웠네요.

나름 뮌헨의 크리스마스 마켓 구경 잘 하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집에서 거리가 좀 먼 편이라, 당일 치기로는 무리고 1박 2일로 애초에 계획을 잡았습니다.

영국정원 옆에 있는 Hilton Munich Park Hotel 이라는 곳인데요.

크리스마스 직전 극성수기인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크게 비싸지 않네요.

1박에 조식 포함해서 킹 베드룸 하나에 130~40유로 정도로 예약했습니다.

Sammy네 아이들은 호텔에서 조식 부페 먹을 수 있다고, 이걸 더 좋아하네요 ㅋ

그나저나 오늘 장시간 운전하느라 자세가 좀 불편했었는지, 어깨와 허리 사이 애매한 등 부위를 삐끗했네요.

오른 팔을 잘못 뻗으면 움찔합니다.

욕조에 따뜻한 물 받아서 목욕하고 얼른 한숨 자야겠어요.

Sammy의 블로그 이웃분들도 모두 성탄절 주간 즐겁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