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에서는 의대 관련해서 말이 많죠? ^^
이 때문인지 저에게 노르웨이 의대에 대해서 문의하시는 분이 있네요.
이에 간단하게 노르웨이 의대 및 의사 커리어 경로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일단 노르웨이는 의대도 무료에요.
학비가 없습니다.
학생회비 정도는 냅니다만, 거의 무시할만한 수준이에요.
다른 나라들과 비슷하게 총 6년 과정입니다.
노르웨이는 큰 나라가 아니라서, 전국에 의대가 딱 4개 있습니다.
Norwegian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University of Bergen
University of Oslo
University of Tromsø
뭐 인구가 약 5백만 정도 밖에 안되니, 이 정도 규모가 맞을 듯 해요.
다만...
노르웨이는 EU 가입국은 아니지만, EFTA 회원국이기 때문에, 다른 EU 국가에서 공부한 의사, 치과의사들이 노르웨이어만 1~2년 공부한다면, 얼마든지 노르웨이 의사, 치과의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취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의사들을 노르웨이에서 교육시킬 필요는 없을 것이에요.
실제 제가 아는 한인분이 타 유럽 국가에서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현재 노르웨이로 취업하여 일하고 계신 분이 있습니다.
아무튼 노르웨이도 의대 입시 경쟁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한국만큼은 아니겠지만)
당연히 노르웨이어로 수업을 하구요.
고등학교 때 아래의 과목들을 이수해야 합니다.
Mathematics R1 or S1+S2, Physics 1, Chemistry 1 and 2
통상 노르웨이어로 현지 대학 수업을 잘 따라가려면, 초중고를 노르웨이에서 나오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늦어도...
중학교 수준 정도까지는 노르웨이에서 학업을 시작하는 것이 의대 진학 가능성을 높이지 않을까 싶어요.
또한 원칙적으로 노르웨이 영주권 혹은 최소 갱신이 가능한 거주허가를 가지고 있어야 입학이 됩니다.
노르웨이 학부 과정 입학사정은 아래의 기관에서 총괄합니다.
The Norwegian Universities and Colleges Admission Service - English
그리고 노르웨이 같은 나라에는 한국식 쪽집게 학원, 선행학습 같은 것은 전혀 활성화되어 있지는 않은데요.
만약 자녀들이 좀 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한국식 교육방식으로 푸쉬(?)해보려면, 현지 대학생, 대학원생들을 개인교사로 활용하는 방법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러한 튜터링을 무작정 수년 간 지속하는 것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데 있어서 결코 좋은 방법은 아니구요.
미흡한 과목 위주로 필요시 활용한다면, 가장 큰 효과를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노르웨이의 병원, 의대 교육의 느낌은 어떤지 아래 동영상에 나름 잘 요약 정리되어 있으니, 관심이 있는 분들은 한 번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노르웨이 경우 현재 주요 선진국들 중 이민이 꽤 수월한 편에 속합니다.
대략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가 약 3~3.5년의 기간, 4억원 정도 자금을 투입할 수 있다면, 전가족 영주권 확보가 가능합니다.
이 예산의 대부분은 생활비, 세금, 4대보험, 기타 행정 비용 등에 투입이 되고, 결국 영주권 전환에 활용이 되는 것입니다.
자녀들을 꼭 선진국의 의사, 치과의사로 만들고 싶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P.S.: 참고로 노르웨이 치대는 5년이네요. 그리고 유럽 병원들의 특징들 중 하나인데요. 병원이 병원같이 생기지 않았어요. 한국 종합병원들, 대학병원들에 가면 마주칠 수 있는 어떤 특유의 풍경(?)들이 유럽 선진국들 병원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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