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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명장면 - 몬티 파이선(Monty Python) 브라이언의 생애(Life of Brian) 엔딩곡

From, 블로그씨
두고두고 꺼내보는 최고의 영화 명장면이 있나요?

 

 

오늘은 네이버 블로그에서 이런 주제를 줬네요.

뭐 제가 좋아하는 영화의 명장면이야 수도 없지만...

최근에 본 영화 중 하나 생각나는 것을 꼽아보면요.

몬티 파이선(Monty Python)이라고 영국 코메디의 한 획을 그은 시리즈들이 있습니다.

아마도 한국에서는 이 시리즈를 본 분들이 별로 없을거에요.

그 중에서 '브라이언의 생애'(Life of Brian)라는 편이 있는데요.


"Roman go home~!!" 이라는 구호를 라틴어로 문법에 맞게 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줄 아세요 ^^

정말 표현의 자유, 사상의 자유가 지구상에서 가장 잘 보장된다는 북유럽, 그 중에서도 노르웨이에서...

상영 금지를 당했었을 정도의 무지막지한 작품입니다.

노르웨이가 이 정도면, 뭐 다른 유럽국가 물론, 심지어 영국 본토 내에서도 절대 상영 못한다는 지방정부들이 있었을 정도죠.

그런데...

이게 넷플릭스에 떴더라구요.

한국어 자막도 있는 것 같은데, 실제 한국에서 볼 수 있는지는 제가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 영화는 한국어로 번역해서 도저히 그 내용과 대사의 감칠맛(?)을 느낄 수가 없어요.

영어 원어로 봐야하구요.

심지어 미국 영어가 아니라 영국 영어에 조금이라도 익숙한 분들만 즐길 수 있는 내용일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 이민, 유학, 취업 등을 생각하시는 분들 경우, 굳이 시간을 내서라도 꼭 한 번 보시면 좋을 듯 해요.

대게 영어권, 서구권에서 말하는 표현과 사상의 자유가 어느 정도 레벨인지 감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는 여러가지 코메디적 관점 명장면들이 있는데요.

코메디적 관점이 아니라, 정말 인간의 삶을 관통하는 치명적인(?) 명장면이 하나 있습니다.

영화의 엔딩이에요.

'Always look on the bright side of life'라는 명곡이 여기서 탄생합니다.


이 곡은요.

영국 장례식장 희망곡(?)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영국인의 삶과 죽음, 인생의 실패와 좌절, 절망의 상황에서도 희망과 유머를 잊지 않는 태도... 등등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곡이랍니다.

심지어 2012년이던가 영국 올림픽 폐막식에서도 위 동영상의 코메디 배우가 직접 나와서 노래를 불렀을 정도죠.

한 번 감상들 해보세요.

넷플릭스 아이디 주변에서 빌려서라도 전체 원작도 보시면 더욱 좋구요.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하여 일자리를 잃으셨거나, 하던 자영업이 망했거나, 기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명장면(?)입니다.

블로그 이웃분들 모두 Always look on the bright side of life ~~ !!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P.S.: 진한 영국 액센트의 가사를 제대로 음미(?)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의 몬티 파이선 공식 버전으로 들어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