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정말 다른 나라들에서 한국인의 입국금지를 걱정할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모리셔스로 신혼여행 간 한국인 18쌍 입국 거부, 격리당해
물론 모리셔스 같은 나라들은 워낙 작은 나라라서, 의료, 위생 인프라가 열악하고, 한 번 이런 바이러스 전염병이 돌면, 도저히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이런 극단적 조치를 하는 것이 타당하다라고 봐야죠.
현재 실제로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나라들이 대체로 다 이런 류의 나라들입니다.
다만, 이스라엘 정도는 선진국에 가까운 정부 통제력, 의료 시스템을 갖춘 나라라고 봐야할 것이구요.
지금 걱정할 부분은 이렇게 선진국들에서도 한국인의 입국을 과연 통제할 것이냐... 이 부분일 듯 합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다행히 뉴질랜드 같은 나라는 이렇게 공식적으로 당장 한국인 입국금지는 없을 것이라고 확인해주고는 있습니다.
뉴질랜드 총리 "한국인 입국금지 고려 안해…코로나 진원지는 중국"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보면요.
불과 1달 전에 한국 여권 소지자가 해외에서 이런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상상이라도 하셨었나요?
겨우 1~2주 만에 상황이 급반전했습니다.
그럼 앞으로 1~2달 이후에 정말 대한민국의 상황이 마치 영화 '부산행' 같은 좀비 아포칼립스로 변해버린다면...?
이제 진짜로 한반도에서 주요 선진국으로 나가는 비행기들이 거의 다 끊길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는 못할 것 같습니다.
시국이 이러니 저 Sammy에게 이런 질문들 해오시는 분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무비자로 입국해서 장기체류할 수 있는 위생, 의료 등이 잘 되어 있는 복지선진국들이 어디가 있을까요?"
혹은 "지금 당장 무비자로 입국해서 아예 영주권까지 받을 수 있는 복지선진국들은 어디가 있을까요?"
또는 "일단 아빠는 한국에 남아있더라도, 부인과 자녀들만 먼저 보내서 안정적 복지혜택 받으면서 바이러스 전염병을 피하여 당분간 정착시킬 수 있는 선진국이 어디 있을까요?
저 Sammy의 추천은 이렇습니다.
1순위는 현재 가장 hot한 독일이에요.
독일은 애초에 외국인청 공지사항에 보면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미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일본, 한국 여권 등을 소지한 사람은 무비자로 독일에 입국하여 블루카드를 신청할 것'
한국 여권 소지자가 아직까지는 언급된 선진국들하고 같은 선상에서 취급이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재 시점에서 주요 선진국들 중 가장 빨리 영주권 취득이 가능합니다.
대략 2~2.5년 정도면 블루카드를 거쳐서 영주권 전환이 가능합니다.
또한 그 조건이 주요 선진국들 중에서 가장 쉬운 편에 속해요.
4년제 학사학위 + 2년 동안 약 2.5~3억원 정도의 예산, 자금 투입 가능하다면, 저 Sammy가 블루카드 및 영주권 취득까지 보장해드릴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지금 당장 온가족이 무비자로 입국하여 그대로 임시취업거주허가 > 영주권으로 가장 무리 없이 연결 가능한 국가 하나를 딱 꼽으라면 단연 독일입니다.
그 외에 노르웨이, 스웨덴 등도 독일 정도의 스무스함까지는 아니지만, 어떻게 해서라도 당장 출국해서 비벼볼 방법들이 있기는 하구요.
그럼 유럽이 아닌 영어권 선진국들 중에서는 어디를 최우선 고려해볼 수 있을까요?
저 Sammy는 호주를 우선 추천합니다.
호주는 아쉽게도 영주권으로의 연결은 독일에 비해서 너무너무 어렵지만요.
전자비자 (EAT)로 무작정 호주 입국 > 현지에서 아주 저렴한 학교 등록 > 주신청인 학생비자 및 배우자, 자녀 동반비자 취득 > 5~10년 장기간 체류까지 연결하는 것이 비교적 수월하게 가능합니다.
학생비자만 받아도 주신청인, 배우자 모두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권한까지는 생기구요.
물론 약 주당 20시간의 근로시간 제한이 있기는 하지만, 교민 업체 등에서 일한다면 뭐... ^^;;
또한 자녀 공립학교 비용이 완전히 무료가 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할인 받을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주신청인이 등록할 학교도 상당히 저렴한 곳들, 혹은 아예 한글로 띄엄띄엄 수업하는(?) 곳들까지 나름 선택의 폭이 있습니다.
그리고, 교민 사회가 상당히 탄탄하고, 이런저런 일자리, 급여 수준, 물가 등이 현지에서 자급자족한 상황을 만들기에 다른 영어권 국가들에 비해서 약간 유리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장기간 호주에서 체류하면서, 아주 작은 확률이겠지만, 지방 고용주 스폰서 등을 통해서 영주권 전환에 도전해보는...
당구 전문용어(?)로 설명하자면 '대충 치고 쫑 본다...' 뭐 이런 시도는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당장의 가족들이 좀비 아포칼립스는 피할 수 있으니, 이런 무식한 방법이라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캐나다, 뉴질랜드도 일단 무비자, 관광비자로 급 입국하여, 학생비자로 전환하고, 장기체류로 이어지는 것이 가능하기는 한데요.
호주에 비해서 보이지 않는 장애물들이 많이 있고, 장기체류로 이어나가기, 또는 현지에서 소득 자급자족할 수 있는 환경으로 발전시키기 등에서 약간 더 불리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미국은 원칙적으로 전자관광비자(ESTA)로 입국해서 현지 신분 변경이 안되구요.
물론 엄청 서둘러서 미국 학생비자를 최대한 빨리 받아서 일단 미국에 입국하고, 현지에서 이런저런 취업비자, 사업비자로 전환 시도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현재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대한민국을 급탈출, 엑소더스하시기 원하는 분들은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예전에는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협만 아니면, 삶의 질이 높고 낮음의 문제이지 딱히 생존 자체를 걱정할 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변종 바이러스가 창궐하여 좀비 아포칼립스를 현실에서 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정말 사람의 인생이라는 것은 한치 앞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ㅜ.ㅜ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혹시 좀비 아포칼립스가 뭔지 모르는 분들은 영화 '좀비랜드 1, 2', 미드 '워킹데드', 영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등을 참고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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