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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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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해양박물관 - 놀면서 공부하기 Musée océanographique de Monaco Sammy네 가족은 현재 남프랑스 여름별장에서 아주 재미있게 잘 놀고 있습니다. ​ 그런데 너무 놀기만 하면 좀 그래서... ​ 아이들 공부 좀 하라고, 모나코의 해양 박물관에 데려가봤습니다. ​ 가격은 삼성동 코엑스 아쿠아리움보다 오히려 저렴한데요. ​ 볼거리는 생각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박물관 앞에 가보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이 바로 노란 잠수함입니다. 비틀즈 노래 중에 'Yellow Submarine'이라는 곡이 있죠. 저희 첫째랑 둘째에게 비틀즈 딱히 들려준 적도, 가르쳐준 적도 없는데, 이 잠수함을 보더니 바로 그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부르더라구요. 어디서 배웠냐고 하니, 자기도 모르겠다고... 그냥 어디선가 들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여름의 막바지에 필사적으로 빈둥거리기 위치빌르프헝슈-슈흐-메흐 요즘 Sammy네 가족 하루 일과는 이렇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물놀이에요. 첫째 둘째는 호주 살 때 집에 수영장이 있었고, 또 집에서 차로 5~10분 정도만 가면 바로 광활한 태평양을 바라다 보는 하얀 백사장의 해변가가 있어서 물가에서 노는 것이 그냥 삶이었어요. 그런데 셋째는 심지어 호주에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독일로 이사를 오는 바람에 생각보다 물놀이 경험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 아주 수영장 놀이의 '한'을 풀고 있습니다. 셋째는 아쉽게도 아직 수영을 제대로 배우지 못해서 깊은 곳으로는 못가고 얕은 곳에서만 놉니다. 수영장 물이 보기보다 꽤 깊습니다. 끝 쪽으로 가면 제 발도 닿지가 않아요. 아예 수영장 옆에 작은 텐트를 치고 놀고 있습니다...
모나코의 까르푸 수퍼마르쉐(Carrefour Supermarche) 탐방 허큘레스 항구(Port Hercules)에서 바라다보는 모나코의 모습은 언제봐도 참 멋진 것 같습니다. 여름 별장에서 일주일 동안 일용할 양식을 구하기 위해서 옆 동네 모나코로 갔습니다. ​ 근방 일대에서 수퍼마켓을 찾아보니, 모나코에 가장 큰 까르푸(Carrefour)가 있는 듯 하더라구요. ​ 가보니 정말 말 그대로 거대한 'Supermarché'가 있었습니다. ​ 그나저나 저 Sammy가 옛날에 군 전역할 때 쯤에 한국 까르푸에 입사지원했다가 허접한 영어실력으로 인하여 인터뷰에서 광속탈락한 적이 있답니다. 언제 시간될 때 썰 풀어볼게요 ㅎㅎ 모나코도 역시 프랑스 문화권이다 보니 빵, 케이크, 과자, 기타 베이커리 관련 섹션이 엄청났습니다. 물론 독일도 수퍼마켓 문화가 어느 나라에 뒤지지 않게 잘 되..
창문 밖 풍경 - 지중해가 내려다 보이는 남프랑스의 여름별장 From, 블로그씨 요즘은 하늘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게 느껴져요~ 창문 밖으로 보이는 풍경 영상을 보여주세요! Sammy네 가족이 여름방학 가족여행 막바지를 보내고 있는 남프랑스 여름별장에서 창문 밖으로 내다보이는 풍경입니다. 오늘은 네이버 블로그에서 '창문 밖 풍경'이라는 오다(?)를 줬네요. ​ 마침 Sammy네 가족이 머물고 있는 남프랑스의 여름별장(Villa)의 창문 밖 풍경이 괜찮은 편이라서 한 번 올려봅니다. ​ 빌라가 위치한 곳은 빌르프헝슈-슈흐-메흐(Villefranche-sur-Mer)라는 곳이구요. ​ 대략 니스(Nice)와 모나코(Monaco)의 중간 절벽 마을 어디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옛날 007 영화 혹은 기타 액션 영화 등에 보면, 이 동네의 좁고 꼬불꼬불한 골목길에..
산레모(Sanremo)에서의 마지막 이탈리안 런치 오늘은 이탈리아의 친퀘테레를 떠나서, 프랑스 니스 인근으로 향하는 날입니다. ​ 이동 도중에 산레모(Sanremo)를 들렸습니다. ​ 점심을 먹어야 하니까요. ​ 옛날분들은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요. ​ '산레모 가요제' 할 때 그 산레모입니다. ​ 원래 산레모가 여름 휴양지로 유명한 곳이에요. ​ 그래서 맛집 레스토랑들이 많은데요. ​ 저희 가족이 들른 곳은 여기입니다. ​ Ristorante Da Nicò - Trattoria del Porto | Dal 1935 in Piazza Bresca. A Sanremo www.ristorantedanicosanremo.it 저는 예전에 이 레스토랑에서 재미있는 기억이 있었어요. ​ 몇 년 전에 여기에 와서 혼자 점심을 먹은 적이 있는데요. ​ 다 먹고 계산을..
새롭고 다양한 경험들은 항상 나를 신나게 해준다. 지난 월요일에는 저 Sammy가 난생 처음 2인승 스마트(Smart)라는 자동차를 운전해봤습니다. ​ 이렇게 생겼어요. 한국의 경차보다도 더 짧습니다. 유럽의 구도심 같이 골목이 비좁고, 주차하기 힘든 곳에서 엄청난 장점을 발휘하는 차입니다. 모양도 꽤 귀엽더라구요. 심지어 뚜껑도 열립니다. ^^ 저는 원래 성향이 일단 몸집이 커서 짐 많이 실을 수 있는 자동차, 사람 많이 태울 수 있는 차, 이런 것들을 좋아해서, 이렇게 작은 차를 소유해보거나 몰아본 적이 거의 없는데요. ​ 운전해보니까 내부는 생각보다 꽤 널직하고 승차감도 편하더라구요. ​ 다만, 몇 cc 짜리 엔진이 달려있는지 모르겠지만, 가속력 등은 아무래도 중대형 차들에 비해서 좀 미흡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 그나저나 어디서 이런 차를 얻어탔..
현재 유럽 주요 관광지들은 여행하기 최적의 상황 - 그 많던 미국인, 중국인 관광객들이 모두 사라짐 우연히 미국의 유명 토크쇼 진행자인 코난의 최신 코믹스러운 동영상을 발견했어요. ​ '미국인이 없는 유럽으로 관광오세요~~'라는 내용입니다. ^^ ​ 요즘 정말 유럽의 주요 관광지들이요. ​ 비교적 한산해요. ​ 미국인 없죠. ​ 중국인도 없습니다. ​ 기타 동남아시아, 중동, 중남미, 인도 관광객들도 없습니다. ​ 그냥 유럽에 거주하는 사람들만 현재 유럽을 즐길 수 있는 상황입니다. ​ 그래서 숙박비도 저렴해졌고, 레스토랑, 카페들의 서비스도 너무 좋아졌어요. ​ 사진보시면 눈치를 채실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요. Sammy네 집 인근에서 가장 큰 쇼핑몰의 한 카페에서 간단한 카푸치노, 마키아또, 핫초코만 시켜도, 작은 젤라또 콘을 그냥 서비스로 줍니다. 간단한 아침용 샌드위치 하나 시켰는데, 딸기, 말린..
Sammy네 가족 여름휴가를 도와줄 알바를 구합니다. 드디어 Sammy네 가족의 여름방학 휴가 계획 중 일부가 확정되었습니다. ​ 2020년 8월 31일부터 9월 7일까지 남프랑스의 니스와 모나코 사이의 괜찮은 여름별장(Summer Villa) 하나를 빌려서 빈둥거리며 지내기로 했습니다. (위의 사진들 참고) ​ 세계적으로 유명한 부자 가문 로스차일드가의 별장이 있는 생 쟝 걒 페하(Saint Jean Cap Ferrat)가 바로 내려다보이는 나름 명당 자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한국 관광객분들은 이 지역 인근의 절벽 마을 에즈(Eze)에 많이 방문하시죠. ​ 아무튼 전세계의 관광객들에게 꽤 매력적인 여름 휴양지임은 틀림없습니다. ​ 다만, 이번 여름 휴가의 한가지 이슈는... ​ 저 Sammy와 와이프는 이번에는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빈둥빈둥 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