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 사는 이야기

지금은 '매수할 만한 자산이 아무 것도 없다' - 아파트만 8만채를 가진 샘 젤(Sam Zell)이란 분의 말씀

 

 

 

아주 귀중한 정보를 습득해서 블로그 이웃분들에게 한 번 공유해봅니다.

위의 동영상은 Sam Zell 이라는 미국의 억만장자분이 블룸버그 채널에서 인터뷰한 내용이에요.

이 분의 순자산이 약 50억 달러 정도 되십니다.

한국 원화로 약 6조원 좀 더 되시죠.

이런 분의 말씀은 당연히 귀를 귀울여 들어봐야 하는데요.

위 인터뷰는 무려 40분이나 되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너무도 값진 정보들이 마구 나오거든요.

마치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마스터 요다가 루크 스카이워커를 가르치듯, 느릿느릿 말하고, 뭔가 단정적 정답을 말해주지는 않지만, 은연 중에 지혜를 전달해주는... ㅋㅋㅋ

영어가 좀 되시는 분들은 꼭 직접 들어보세요.

저 Sammy가 항상 말씀드리지만, 이래서 영어 공부를 해야한다는 것이에요.

여러분들은 이미 나이가 들어버린 머리와 몸이라서 영어 공부하기 힘들면, 꼭 자녀들에게만이라도 제대로 된 영어공부 기회를 주세요.

무슨 문제 찍기 실력 말구요.

그래야 진정으로 귀중하고 값진 정보들을 제대로 얻고,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커리어, 더욱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된답니다.

당장 Sam Zell에 대한 정보를 한글로 검색해보세요.

미국에서 '아파트'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억만장자 Sam Zell 에 대한 정보가 한국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미국 주요 도시들에 주거용 아파트만 약 8만개 정도 보유하고 계신 어마어마한 분이신데도 불구하구요.

이 분이 미국에서 혹은 주요 선진국들의 금융, 투자 전문가들에게 뭐라고 불리우는가 하면요.

'The Grave Dancer'라는 별명으로 불립니다.

번역하면 '무덤에서 춤추는 자'라고 할 수 있겠죠.


 

왜 이런 별명이 붙었느냐...

가격이 폭락하거나 문제가 생긴 부동산, 기타 자산들을 헐값으로 인수하여 수익을 극대화하는 기법에 달인이시기 때문에 그래요.

그래서, 이 분이 현재 팬데믹 상황에서 어떻게 움직이느냐는 미국 및 주요 선진국들의 금융, 투자 전문가들의 초미의 관심사일 수 밖에 없는데요.

위 동영상에서 Sam Zell 이 절대로 단정적으로 답을 주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인 맥락은 이렇습니다.

1. 현 시점에서는 투자할만한 부동산, 자산이 없다.

2. 아직 팬데믹의 충격, 효과가 완전히 드러나지 않았다.

3. 자신이 가지고 있는 포트폴리오 중에 멕시코 티후아나 공항과 미국 캘리포니아를 연결해주는 다리가 있는데 통행료 수입 90% 감소했다.

4. 반면에 포트폴리오 중에 병원 체인도 있는데, 여기는 상황이 좋다. 분산투자의 중요성 !!!

5. 리테일 샵 관련 부동산은 망했다.

6. 호텔, 리조트 등 관광 관련 부동산들도 망했다.

7. 사무실 등 상업용 부동산도 타격이 크지만, 그래도 상당한(?) 시간에 걸쳐서 회복이 될 것 같기는 하나, 그게 언제쯤일지 확실하지 않다.

8. 지금의 팬데믹이 미국 및 전세계 소비자들의 행동양식을 상당 부분 바꿀 것이 분명한데, 정확히 어떻게 바뀔지, 그 영향이 얼마나 클지 현시점에서 정확히 분석하기 어렵다.

9. 'V'자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

10. 1930년 대의 대공황처럼 인류 전체에게 엄청난 '상처'를 주는 대사건이 될 것은 분명하다. (참고로 30년대 대공황은 10년 정도 지속)

11. 비행기의 중간자리는 당분간은 존재하지 않는 좌석일 것이다. 특히, 저가항공들에 큰 영향이 있을 것이다.

12. 부동산은 당분간 매수-매도 호가 차이가 너무나 커서 거래가 이루어지기 어렵다.

13. 자기 평생을 살면서 미쉘린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에서 Take-out 음식을 사먹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14. 지난 8주 동안 이런저런 비지니스 파트너들과 대면 미팅은 물론 악수도 한 번 해보지 못했다.

15. 팬데믹 이후에 자기 생애 안에 과거의 삶으로 돌아가기는 힘들 것 같다. (현재 78세)

16. 보통 사람의 삶이 변하는 것은 물론, 그로 인하여 비지니스가 변할 것이고, 그에 따라서 돈과 자산이 움직이는 방향도 달라질 것이다.

17, 현재로서는 어떻게 변할지 확실치 않다.

18. 그리고 부도, 파산 등은 시장을 정리해주고, 경제 불황을 마무리하며 다시 일어서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19. 그러나, 아직까지 부도, 파산 소식으로 인한 '줍줍'(?)의 기회들은 많지 않다. (즉, 이제 시작이다...)

기타 등등등

수많은 값진 정보들이 40분 동안 막 튀어나옵니다.

그리고 이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결국 '아직 바닥은 오지 않은 것 같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향후 최소 2~4년 간의 전망을 굉장히 비관적으로 하시고 있네요.

블로그 이웃분들도 팬데믹 이후의 삶을 다들 준비하고 계실텐데요.

포스트 팬데믹의 생존 전략을 세우실 때 꼭 이 분의 말씀도 잘 참고하여 계획을 세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살아서 다시 만날 수 있기 바랍니다.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