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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Q&A

전세계적으로 실직자가 넘쳐나는 상황. 이제는 블루칼라뿐 아니라 화이트칼라까지도 해고 위기

"전세계 항공사 40만명 실직 또는 실직 위기 상황"
 

오늘은 이런 슬픈 뉴스가 있네요.

전세계 항공업계 종사자 40만명이 이미 사실상 실직 혹은 실직 위기라는 것이죠.

지금 독일, 유럽의 여름은요.

하늘이 너무 파랗고 이쁘답니다.

그리고 원래 팬데믹 전에는 그 파란 하늘 위에 비행기가 지나간 흔적, 즉 비행운이 정말 바둑판 줄처럼 이리저리 어지러이 남아 있었죠.

그런데 요즘은요.

그냥 파란 하늘만 덩그러니 보이거나, 그저 비행운 하나 둘 있을까 말까...


한국 경우는 저가항공사들부터 슬슬 망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스타 '대량 실직' 위기…창업주 이상직은 "정부가 살려야"
 

저가항공사뿐 아니죠.

사실 아시아나도 망한 것이나 다름이 없는 상황...


협상 교착 장기화…‘아시아나항공 인수’ 먹구름
 

전세계 항공사들 중에서 가장 탄탄한 편에 속하는 독일의 대표항공사 루프트한자도 사실상 팬데믹 동안에 망했었어요.

그런데 정부가 대규모 지원해주고, 지분을 가져가버리면서 겨우겨우 살렸죠.


루프트한자에 12조원 공적자금 수혈…지분 20% 독일 정부로(종합)
 

그렇게 사실상 국영항공사가 되버린 루프트한자 경우 직원들의 고용을 최대한 보장해주기로 합의하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더 효율적 경영을 위해서 현재 계열자, 자회사 등 구조조정 중이랍니다.

독일이 이 정도면 뭐 좀 더 해고가 쉬운 미국 및 기타 영미권 국가들, 그리고 경제가 좀 더 어려운 EU의 다른 선진국항공사들의 실직 상황은 불을 보듯 뻔해요.

그리고 이런 부분은 꼭 항공업계분 아니라, 팬데믹으로 오히려 특수를 보는 일부 업종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업계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체로 저임금, 비숙련 노동자들부터 이미 대량 해고가 된 상태구요.

이제는 이런 비교적 블루칼라 노동자들뿐 아니라, 좀 더 사무직, 전문직 화이트칼라 인력들도 본격 해고가 시작되고 있다고 합니다.


[글로벌체크] 저임금·블루칼라만 코로나로 실직한다고? 고임금·화이트칼라도 안심 못한다
 

화이트칼라 노동자들의 구인구직, 네트워킹 분야의 1인자인 링크드인(LinkedIn)에서 전직원의 6%를 감원하기로 했다는 내용이에요.

링크드인의 주요 수입원은 바로 화이트칼라 전문인력들에 대한 구인구직 광고 등이거든요.

이런 광고가 현재 대폭 줄어들었고, 결국 매출이 줄어든 링크드인에서 자체 직원들을 6% 줄이기로 한 것이죠.

그럼 이런 화이트칼라 인력들을 기반으로 하는 업계 전반이 어떠한 상황인지 대략 짐작을 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임금 블루칼라 노동자들에 비해서 비교적 좀 더 고임금인 화이트칼라 노동자의 한가지 장점이라면...

대체로 임금이 좀 더 높은 수준의 인력들이라서, 바로 해고하기 보다는 부분적으로 임금 삭감을 하면서 상황이 더 나아지기를 기대해볼 수는 있다는 점이 있기는 한데요.

지금 팬데믹이 얼마나 장기화 될 것이냐 갑론을박이 많지만, 결국 예상보다 훨씬 더 길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무리 화이트칼라 노동자들이라도 결국 기업의 파산, 사업축소 등으로 인한 해고의 위기를 쉽게 극복하기는 어렵지 않나... 이렇게 예상이 됩니다.

현재 그래도 직장에서 자리를 잘 보전하고 계신 분들은 한 번 곰곰히들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을 것이에요.

과연 나의 자리는 회사에서 없으면 안될, 즉 매출, 수익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자리인가...

아니면 딱히 나 하나 없어도 다른 사람이 대신해서 충분히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자리인가...

전자라면 생존 가능성이 높을 것이고, 후자라면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더욱 더 중요한 교훈은...

현재 커리어를 막 준비하시는 젊은 분들은 너무 편한 자리, 꿀 빠는 자리 이런 것을 찾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자리들이 바로 위기에 순간에 바로 정리해고 대상이 되는 후자에 해당되는 것이랍니다.

좀 더 힘들고 많은 노력이 들어가지만, 해당 비지니스의 핵심적 역할을 하는 자리가 바로 해당 비지니스의 매출 원동력이 되는 전자일 것이고, 즉 회사가 망하기 전에는 그 자리는 없어지지 않는다는 의미랍니다.

그리고 대게 그런 매출을 책임지는 자리에서 고생하다가 설사 회사가 망하더라도, 다른 곳에서 좀 더 수월하게 새 일자리를 찾을 가능성이 높구요.

이런 원리를 이해하는 사람일 수록 좀 더 성공적 커리어를 계발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요즘 경제, 사회 상황이 참 우울하네요.

그래도 다들 힘내시고 화이팅하실 수 있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꼭 다시 살아서 만나야 하잖아요. ㅜ.ㅜ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