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0대 혹은 20대 여성분들의 자기계발, 커리어계발 동기부여(motivation)를 위해서 아주 멋진 어떤 여성분의 성공스토리 하나 알려드릴게요.
캣 콜, Kat Cole 이라는 분입니다.
이 분은 이미 20대 중반에 미국 주요 기업의 부사장, Vice President 되셨었거든요.
혹시 어떤 분들은 이 Kat Cole 이라는 분이 무슨 패리스 힐튼 처럼 '상속녀'라서 그런 것이 아니냐고 오해하실 수 있는데요.
이 여성분이 걸어온 길을 한 번 살펴볼까요?
1978년 생이세요. 저 Sammy보다도 젊으십니다.
세 자매의 제일 큰 언니로 태어났어요.
고향은 미국 플로리다의 잭슨빌이라고... 잘 못사는 동네입니다. 미국 평균 소득 수준보다 20~30% 이상 낮은 동네에요. 특히 레드넥(Redneck) 동네... 뭐 이런 악명도 좀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던 안그렇던)
그나마도 이 분이 아홉살 때 부모님이 이혼해서, 홀어머니 모시고 살게 됩니다.
이 분이 어렸을 때 얼마나 힘들게 살았나하면요.
일주일 식비가 10불 정도였다고 합니다. (실제 지금도 미국 남부에는 이런 수준의 생활을 하는 레드넥 백인 가정들이 꽤 많아요)
그러니 생활이 쪼달려서, 만 16살부터 알바를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바디숍, Body Shop에서 판매원으로 일하다가, 시급을 조금 더 준다고 해서 후터스, Hooters 라는 레스토랑에서 호스테스(?) hostess 로 일하기 시작합니다.
후터스 (Hooters)는 그냥 평범한 레스토랑이라기 보다는... 뭔가 여성차별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그런 술집스러운 곳이에요.
심지어 여기서 일하는 여종업원들 데리고 이런 여성비하적인(?) 행사도 합니다.
사실 미국에서 '후터스 걸'하면, 그렇게 이미지가 좋지는 않아요.
뭔가 좀 못배우고, 맹하고, 빔보같고...
하지만 실제로 저 Sammy가 후터스 방문해서 이 여성분들하고 몇마디 말을 나눠본 경험을 비춰보면, 전혀 그렇지는 않습니다. ㅋ
아무튼...
이 Kat Cole이라는 여성분은 만 16세부터 웨이트리스로 일을 시작해서 온갖 잡일은 다 하세요.
주방에 손이 모라자라면 주방보조도 하고, 또 홀이 비면 웨이트리스도 하고 그런거죠.
싱글맘인 어머니를 돕고, 또 동생들도 도와주고 하려다보니 일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다가 너무 일 잘한다고 '후터스 잭슨빌 최고의 직원' 뭐 이런 것으로 뽑혀요.
그리고 그 참에, 호주 시드니에 후터스를 새롭게 오픈하니, 그 동안 잭슨빌에서 배운 것을 시드니의 직원들에게 새롭게 training 시켜주고 와라... 2주 동안 출장을 가게 됩니다.
그 때가지 이 여성분은 미국 플로리다의 잭슨빌 밖을 나서본 적도 없고, 비행기도 처음 타보는 것이었다고 하네요.
당시 이 분 나이가 만 19세...
그런데 이 분이 관여하여 개장한 호주 시드니의 후터스가 대박이 났나봐요.
이 Kat Cole이 신규 후터스 호스테스들, 웨이트리스들을 너무 잘 가르친 것이죠.
그래서 후터스에서는 이 분을 그냥 웨이트리스가 아니라, 미국 및 기타 전세계의 후터스 호스테스들을 training 시켜주는 교육 담당자로 활용하기로 결정합니다. 교육 담당 매니저가 된거죠.
그렇게 승승장구하다가 10년차가 되던 26살에는 마침내 후터스 본사의 교육 개발 담당 부사장 (Vice President)까지 승진하게 됩니다.
이 분이 교육 및 개발 담당 부사장으로 있으면서 후터스 지점은 전세계 100군데에서 500군데로, 매출은 3억 달러 수준에서 10억 달러로 성장했구요.
그 와중에도 공부를 손에서 놓치 않고, North Florida 대학에서 엔지니어링 학사학위에 등록해서 나름 열심히 공부를 했었는데, 워낙 후터스 커리어가 잘 풀려서, 졸업은 못하고 중퇴하신 모양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기 위해서 결국 2010년에는 Georgia State University의 MBA 과정을 졸업합니다.
학사학위 중퇴 학력이었지만, Georgia State Uni 경우는 경력으로 뛰어난 경우 그리고 GMAT 점수가 좋을 경우 학사학위 없이도 MBA 과정에 입학을 받아준 모양이에요.
뭐 MBA 입학 서류 넣을 때 CNN의 설립자 Ted Turner 같은 분에게도 추천서를 받아서 낼 정도였다고 하니, 학사학위 정도야 없어도 그만이죠.
그리고 이 MBA 과정을 졸업하고서는 시나본 (Cinnabon)이라는 회사의 사장으로 채용되었고, 또 역시 시나본 빵집 프랜차이즈를 엄청나게 성공시킨 후에, 지금은 시나본을 소유하고 있는 모회사 포커스 브랜드(Focus Brands)라는 미국 대기업의 사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현재 나이 만 42세시구요.
대단하지 않나요?
지금 20~30대 여성분들도 교훈을 얻으셔야 합니다.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배울 것이 있고, 또 그 안에서 성장할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여성차별'적인 그런 직종에 종사를 하면서도 이에 대한 불평만 하기보다는 이를 오히려 성공의 기회로 삼았다는 점은 더욱 눈여겨 봐야죠.
또, 일을 하면서도, 공부를 소홀히 하면 안되구요.
이 분 경우 비록 학사학위는 중퇴를 했지만, 후터스에서 웨이트리스를 하면서도, 공부를 하려고 계속 노력을 했어요.
그리고 심지어는 후터스의 부사장 자리까지 오르고서도, 이를 박차고 나와서 MBA 과정을 다니면서 자신이 평소에 아쉬웠던 부족한 지식들을 채운 것이죠.
그래서, 더욱 더 큰 회사의 높은 자리까지 올라갔고, 지금도 승승장구 중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원칙들을 그대로 따라가면요.
반드시 성공한 커리어 우먼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취업이 안되서, 혹은 취업을 하기는 했지만, 좋은 대우를 받지 못하고 계신 한국의 20대 여성분들...
아예 진로 자체도 잘 모르겠는 10대의 여성분들...
이 정도 성공 스토리라면 뭔가 좀 동기부여가 되시나요? ^^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이 사진의 아가씨들 중에서 Kat Cole을 한 번 찾아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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