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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코로나 바이러스 vs 탄소 배출 (기후 온난화)

오늘 독일 뉴스에서 재미있는 분석을 해주네요.

https://youtu.be/fLfd4UpC3Fs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하여 중국의 온실가스 배출이 상당히 줄어들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사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전에, 전세계 인류를 위협하는 가장 큰 공동의 적은 기후변화였어요.

지난 겨울에 한국에도 눈이 별로 안왔었죠?

유럽도 비슷한데요.

매년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인한 기후변화, 과도한 탄소배출 그리고 그로 인한 눈에 잘 보이지 않는 피해가 사실 어마어마하거든요.

금전적 피해는 물론, 사실 인명피해도 상당히 많지만, 그 직접적 연결고리가 보통 사람들의 눈에 잘 보이지 않았을 뿐이었죠.

예를 들어서 호주, 미국 등의 대형 산불도 이런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구요.

때 아닌 태풍, 홍수, 산사태, 눈사태 등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한국에서도 매년 겨울마다 중국에서 날라오는, 또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대기오염 등으로 죽는 노약자들의 숫자... 코로나 바이러스 처럼 일일히 다 집계를 못했을 뿐이지 사실 엄청나거든요.


"고농도 초미세먼지 탓 1638명 사망…중국발 영향 절반"

 

 

참 아이러니 한 것이 오히려 중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덕분에, 아마도 2020년 겨울에는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 숫자는 오히려 줄었을지도 모른다는거에요.

많은 사람들이 불필요한 비행기 여행을 자제하고, 대규모 행사도 취소되고, 재택근무를 확대하고, 그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것이 줄어들었고, 또 소비생활 역시 단촐해졌고... 당연히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소 배출이 상당히 감소했을 것입니다.

심지어 코로나 바이러스 피하는 행동들까지 나름 숙련(?)되면서 독감 및 기타 전염병의 전파도 상당히 약화되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또 사람들이 과밀하게 밀집하여 살아가는 도시의 삶이 언듯 보면 편리함을 주는 것 같지만, 이런 바이러스 하나로 도시 전체가 초토화될 수도 있다는 너무도 당연한 교훈도 몸소 체험하게 되었구요.

세상 일이 항상 그러하지만, 최악의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서도 나름의 장점(?)을 찾아볼 수 있는 듯 합니다. ^^

그리고, 결국 이를 좀 과장하여 해석해보자면,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는 지구의 '자정작용' 혹은 '정화활동'일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지구 위에서 기생하는(?) 인간들이 너무 환경을 파괴하니까, 눈에 보이지 않는 자연의 힘이 적절하게 인간의 행동들을 교정해주는 것이죠.

아무튼 이번 기회에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본의 아니게, 친환경적 라이프 스타일을 익히게 될 것 같습니다.

Sammy의 블로그 이웃분들도 이번 기회에 뭔가 새로운 삶을 한 번 시작해보실 수 있기 바랍니다.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코로나 바이러스로 그게 고통받고 있는 이탈리아도 인구와 산업이 밀집한 북부가 가장 타격이 크구요. 이런 한적한 시골동네들은 상대적으로 덜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