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런 뉴스가 있더군요.
[단독]'1700억 상속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 세금 20억 돌려받는다
저 Sammy가 젊었을 때...
약 15년 전 정도로 기억해요.
지금은 돌아가신 고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님하고 골프 라운딩을 한 번 한 적이 있어요.
이 회장님뿐 아니라, 또 다른 재벌 회장님이 두 분이 더 같은 그룹으로, 즉 재벌 회장님 3분, 그리고 저 Sammy... 이렇게 골프를 친 것이죠.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감히 낄 자리가 아니었어요.
설사 그 그룹에 끼었더라도, 같이 골프를 칠 군번이 아니라, 캐디 언니랑 같이 발에 땀이 나게 재벌 회장님 3분 수발을 들어야 올바른 대한민국의 사회인이죠.
그러나, 한국에서 대기업 직장 생활 같은 것을 해본 적이 없는 저 Sammy는 호주에서 족보도 없이 배운 허접 골프 실력으로 재벌 회장님 3분이랑 맞골프를 쳤었네요.
그런데...
당시 재벌 회장님 3분 중 고 세아그룹 회장님이 하필 제일 막내셨어요.
눈치 없는 저 Sammy 대신에, 고 이회장님께서 캐디 언니 1명과 함께, 더 연세가 높으신 거의 할아버지 회장님들 수발을 열심히 들으셨죠.
사실 고 이회장님 정도 사회적 위치, 연세면, 저 Sammy에게 핀잔주면서, 알아서 좀 똑바로 하라고 훈계를 하고도 남을 그런 상황이었는데...
저 Sammy의 분위기 파악도 못하는 뻘짓거리들을 보면서도, 그냥 허허 하시면서 사람 좋게 웃으시던 기억이 나네요.
대한민국 재벌회장님들이 모두 '내부자들' 같지는 않으세요.
저 Sammy가 이런저런 기회에 직접 경험해본 회장님들 대부분 다 매우 성실하고 건실한 삶을 살고 계시답니다.
아무튼...
저는 세아그룹 기사만 보면... 당시 눈치도 되게 없던 저 Sammy의 멍청함이 자꾸 생각이 난답니다. ㅋ
그리고, 그 자제분이 상속세로 1700억원을 냈다... 정말 존경스럽지 않을 수가 없어요.
대한민국 최고의 부자 집안인 S그룹은 수조원 상속을 받았지만, 몇십억원 세금 내고 입 싹 딱았잖아요.
하지만... 한 번 가만히 생각해보면요.
조금 고민해볼 여지도 있기는 있어요.
대부분의 분들은 한국의 세금부담이 다른 OECD 국가 혹은 복지선진국들에 비해서 훨씬 적다고 알고 계시잖아요.
물론, 일반적인 소득세, 4대보험, 부가세 등만 따지면, 대체로 좀 적은 편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상속세, 증여세 항목까지 포함을 하잖아요?
특히 부자들, 자산가들 입장에서 보면요.
한국의 세부담이 훨씬 더 커요.
OECD 평균 상속세율이 15%인데, 한국은 무려 50%에요.
평소에 소득세, 4대보험, 부가세 다 열심히 내면서, 모은 자산을 배우자에게, 자녀에게 물려주는데, 거기서 또 50%를 내야한다...
애초에 자산이 별로 없는 서민들 경우는 큰 충격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평소에 열심히 일하고, 개인과 가족의 삶에 엄청난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큰 기업체를 일궈낸 성실한 부자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요.
상속하면서, 사실상 그 기업체의 경영권이 그냥 날라가게 되는 것이에요.
오히려 이런 상황을 기다리고 있던 외부의 하이에나 스타일 투자자들의 '먹잇감'이 되버리기도 한답니다.
굳이 재벌 레벨까지 안가더라도요.
그냥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 부동산 가지고 있는 부자들이 사망하면요.
그 건물, 부동산 등이 그대로 배우자와 자녀들에게 잘 상속, 증여가 되는 경우가 별로 없어요.
세금 단위가 너무 크니까, 제 때 납무를 못해서, 건물, 부동산 압류되서 경매 넘어가고...
또 하필 이런저런 작전들 때문인지 뭔지 해당 건물, 부동산들은 제 값에 안팔리고, 몇 번 유찰되다가 결국 헐값에 팔리고, 세금으로 다 강제 환수되고...
그 배우자, 자녀들은 그 많던 자산 다 날리고 겨우 세금 내고 남은 몇 푼 건지는... 최악의 상황들도 자주 발생한답니다.
결과적으로 한국 부자들 입장에서의 세금부담은 상속세, 증여세 한 방으로도, 왠만한 북유럽, 서유럽, 기타 복지국가들 뺨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에요.
이에 대해서 제가 예전에 정리한 글이 있으니, 한 번 참고해보세요.
이민, 유산, 상속세 그리고 자녀 교육
위의 표는 OECD 국가들의 상속세 순위입니다.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국이 OECD 국가들 중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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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자산이 있으신 부자분들은 본인은 물론, 자녀들 어릴 때부터 미리미리 해외 영주권, 시민권 등을 잘 준비해보세요.
합법적으로 세금을 절약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낸 세금이 좀 더 보람있게 쓰일 수도 있을 것이구요.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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