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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의 2% 이상 인플레 용인 공식 발표 - 그만큼 실물경제가 최악의 상황이라는 의미 "인플레 용인할 것"…장기 초저금리 시대 서막 연 연준 오늘 이런 뉴스가 있네요.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께서 2% 혹은 그 이상의 인플레이션을 용인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 그 말은 돈을 싸게 많이 그리고 오랫동안 풀겠다는 의미에요. ​ 여기까지는 누구나 다 쉽게 예상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 그러나... ​ 항상 세상 일은 그 숨겨진 의미를 찾아내야 해요. ​ 원래 대부분의 주요 국가 중앙은행들은 2%의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한답니다. ​ 그게 경제에 가장 좋데요. ​ 적당하게 자산의 가격이 오르고, 물가가 오르는 것이 고용이라던가, 경제 성장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 서민들의 집값도 무조건 내려가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 매년 2% 정도 꾸준하게 상승하는 것이..
친퀘 테레의 해변은 대부분 개인이 관리하는 유료 시설. 호주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 ㅋ 오늘은 아주 늦게까지 잠을 잤습니다. ​ 아침 간단히 먹고 또 잤구요. ​ 그렇게 계속 자다가 정신을 좀 차려보니, 벌써 오후 2시 정도 되었습니다. ​ 그 때가 되어서 어슬렁 어슬렁 숙소를 나섰어요. 너무도 당연하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해변가에 나와서 신나게들 놀고 있습니다. 다행히 일정 거리 이상을 두면서 파라솔들이 꽂혀 있더라구요. 그러나... 헉... 이런 공지가 붙어 있습니다. 해변가 정원이 다 찼으니, 더 이상 입장 불가라는 의미죠. 저는 이탈리아의 해변가는 처음 놀러가는데요. ​ 호주와는 완전히 다른 시스템이었습니다. ​ 호주에서는 개인 private beach라는 것은 정말 시드니의 아주 일부 부자동네, 초호화 저택 앞 진짜로 개인 소유 해변 정도를 의미하거든요. ​ 그런데 이탈리아에서..
물가도 저렴하고, 유도리(?)가 있는 인간적인 동네 - 라 스페치아(La Spezia) 저희 가족은 현재 친퀘 테레(Cinque Terre)에 도착했습니다. ​ 친퀘 테레에서도 몬테로소 알 마레(Monterosso al Mare)라는 곳에 일주일 숙소를 잡았어요. ​ 친퀘 테레는 자동차로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 다행히 몬테로 몬테로소 알 마레는 그렇지 않습니다. ​ 완전 좁은 꼬불꼬불 산길을 따라서 30~40분 정도 들어오면 올 수 있기는 합니다. ​ 단, 사고는 책임 못져요 ^^;; ​ 친퀘 테레로 진입하기 전에 그나마 주변 가장 큰 규모의 도시로 라 스페치아(La Spezia)라는 곳이 있는데요. ​ 여기서 마트 장도 보고, 점심도 먹기로 했습니다. ​ 마침 코옵 (Coop) 수퍼마켓도 있고 주변에 이런 레스토랑이 있어서 찾아가봤습니다. ​ Ristorante MiVà..
피사의 사탑은 아직도 넘어지지 않고 잘 버티고 있습니다. 오늘은 피렌체를 떠나서 '피사의 사탑'으로 유명한 피사(Pisa)로 향했습니다. ​ 갈릴레오 갈릴레이(Galileo Galilei)가 중력에 대한 실험을 했다고 하는 그 탑이죠. (실제로 했는지 여부는 확실치 않음 ^^) ​ 저희 가족은 난민처럼 봉고차에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다닌답니다. 먹을거리들이 많아서 원래는 여행 기간이 지날 수록 짐이 줄어야 하는데요. 쓸데 없는 쇼핑에 또 추가로 부식추진을 하다보니, 짐이 줄어들기는 커녕 오히려 늘어나는 이상한 상황이에요. 피사에 도착해서 호텔에 짐을 풀고 바로 나섰습니다. ​ 그 유명한 피사의 사탑을 맨 눈으로 보기 위해서죠. ​ 저 어렸을 적부터 조만간 쓰러질지 모른다던 그 탑을 이렇게 직관할 수 있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포르타 산타 마리아..
중국 관광객들이 사라진 피렌체 아울렛 The Mall - 줍줍, 득템의 기회 어제 토요일에는 결국 피렌체의 명소(?) 아울렛에 갔습니다. ​ 아실만한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이런 곳입니다. ​ The Mall Luxury Outlets 이 아울렛은 원래 중국인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던 곳인에요. ​ 제가 예전에 3겹으로 층층이 매대를 둘러쌓은 중국 아줌마들로 인하여, 구찌 매장에서 물건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나온 경험이 있을 정도... ㅎㅎ ​ 하지만 지금은 이 중국 싹쓸이 관광객들이 다 사라졌고, 게다가 특별(?) 여름세일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직접 확인해보러 가봤습니다. 페라가모 매장인데 손님이 없더라구요. 사진에는 안나오지만 여기 바로 옆은 발렌시아가 매장이었는데, 입장 줄이 좀 있었어요. 어제는 미처 깨닫지를 못했는데 아마도 발렌시아가에서 더 큰 특별 세일, 프로모션이 ..
피렌체의 피자, 젤라또 맛은 여전히 건재합니다. 오늘은 지난 일주일 동안 정들었던 로마를 떠나서, 피렌체로 향했습니다. ​ 날씨가 미쳤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 와중인데도 외부 온도가 38.5도에요. 로마보다 피렌체가 있는 투스카니 지방으로 올라갈 수록 오히려 온도가 올라가는 느낌입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어요. 피렌체가 로마보다 좀 더 내륙이라서 그런 모양입니다. 피렌체에 도착해서 호텔에 짐을 풀고 바로 저녁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 피렌체의 ZTL, 즉 일반 차량 진입 금지구역은 다음주부터 풀린다고 하네요. ​ 그래서 자동차는 ZTL 끝자락에 걸린 지하주차장에 세워두고 또 터벅터벅 걷기 시작했습니다. 제일 먼저 마주친 명소는 산타 크로체(Basilica di Santa Croce di Firenze) 성당입니다. 그냥 외부에서 보면 그렇게 대..
팬데믹으로 심화되는 '빈익빈 부익부' - 과연 나는 어디에 서있는가? WB "코로나로 인한 극빈층 1억명까지 늘어날 것"(상보) 오늘은 이런 뉴스가 있네요. ​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러가지 현상들이 발생하고 있죠. ​ 그 중에서 특히 두드러진 부분 하나가요. ​ 바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입니다. ​ “셋 중 한 명 경제활동 스톱” 미국보다 큰 충격…역성장 폭 커질듯 지금 한국의 경우도 국민 3명 중 1명은 경제활동 스톱, 즉 소득 감소, 혹은 아예 소득이 없을 수 있는 상황에 처했다는 것입니다. ​ 이런 위기에 가장 첫번째로 타격을 받는 분들은 늘상 그러하듯, '저학력' '저소득' '청년' 등 취약계층이에요. ​ 반면에 '고학력' '고소득' '연륜' '커리어' '자산' 등을 갖춘 계층들은요. ​ 좀 심하게 말하자면... ​ '꿀'을 빨고 있답니다. ​ [SNS 눈..
첫 영성체한 지 40여년 만에 드디어 바티칸 방문 저희 가족의 여름방학 맞이 로마 여행 사진 계속 올려봅니다. 이번 이탈리아 로마 여행의 시발점은 둘째의 콜로세움에 대한 호기심이었어요. 영화 '글래디에이터'를 보고서 몇 년 전부터 콜로세움에 가보고 싶다고 했었거든요. 콜로세움 내부까지 다 봤으니 이제 소원성취했네요. 주세페 가리발디 장군의 동상(Monumento Giuseppe Garibaldi)입니다. 로마 시내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지아니콜로 언덕 혹은 테라스(Belvedere del Gianicolo)라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런 느낌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이건 강가의 노점상들이에요. 일종의 야시장 같은 것인데요. 좀 늦게 갔더니 파장이더라구요. 천사의 다리(Ponte Sant'Angelo)를 배경으로 한 장. 참고로 영화 '로마의 ..